2011년 8월 31일 수요일

Rolling in the Deep_Adele


There's a fire starting in my heart,
내 가슴에서 시작되는 불이 있습니다.
Reaching a fever pitch it's bring me out the dark,
열은 절정에 다달아 나를 어둠에서 깨어나게 했습니다.

Finally, I can see you crystal clear,
결국,난 당신을 투명히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Go ahead and sell me out and I'll lay your shit bare,
해봐요 날 버려봐요 그럼 난 당신을 샅샅히 드러낼꺼에요
See how I'll leave with every piece of you,
내가 당신의 모든 부분과 어떻게 떠나는지 보세요.
Don't underestimate the things that I will do,
내가 할것들을 처량히 보지 마세요

There's a fire starting in my heart,
내 가슴에서 시작되는 불이 있습니다.
Reaching a fever pitch and it's bring me out the dark,
열은 절정에 달한 뒤 나를 어둠에서 깨어나게 했습니다.

The scars of your love remind me of us,
사랑의 상처가 우리를 떠올리게 해요,
They keep me thinking that we almost had it all,
상처들은 우리가 거의 다 가질뻔했다는걸 상기시켜요.
The scars of your love, they leave me breathless,
사랑이 남긴 상처가 내 숨을 앗아갔어요
I can't help feeling,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We could have had it all,(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우린 다 가질 수 있었어요,(당신은 날 만난걸 후회하겠죠)
Rolling in the deep,(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깊히 흘러요(눈물이 떨어져 깊히 흐릅니다)
You had my heart inside of your hand,(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당신이 내 마음을 손에 거머쥐고있었고(당신은 날 만난걸 후회하겠죠)
And you played it to the beat,(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박자에 맞춰 장난 쳣어요.(눈물이 떨어져 깊히 흐릅니다)

Baby, I have no story to be told,
그대여, 난 더 이상 할말이 없네요
But I've heard one on you and I'm gonna make your head burn,
하지만 난 당신에대해 한가질 들었고 그 때매 당신을 열받게 하려해요
Think of me in the depths of your despair,
당신 절망속 깊숙히 있는 날 생각해봐요
Making a home down there as mine sure won't be shared,
저 아래 집을 만들어도 절대 나누게 되진 않을꺼에요

The scars of your love remind me of us,
당신사랑의 상처가 우리를 떠올리게 해요,
They keep me thinking that we almost had it all,
상처들은 우리가 거의 다 가질뻔했다는걸 상기시켜요.
The scars of your love, they leave me breathless,
사랑이 남긴 상처가 내 숨을 앗아갔어요
I can't help feeling,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We could have had it all,(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우린 다 가질 수 있었어요,(당신은 날 만난걸 후회하겠죠)
Rolling in the deep,(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깊히 흘러요(눈물이 떨어져 깊히 흐릅니다)
You had my heart inside of your hand,(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
당신이 내 마음을 손에 거머쥐고있었고(당신은 날 만난걸 후회하겠죠)
And you played it to the beat,(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박자에 맞춰 장난 쳣어요.(눈물이 떨어져 깊히 흐릅니다)

Could have had it all,
다 가질수 있었어요
Rolling in the deep,
깊숙히 흘러요
You had my heart inside of your hands,
당신이 내 심장을 손에 거머쥐고있었고
But you played it with a beating,
심장의 고동과 함께 가지고 놀았어요

Throw your soul through every open door,
열리는 문마다 영혼을 버려요
Count your blessings to find what you look for,
당신의 축복을 세어보세요 당신이 찾는것을 발견하기위해
Turn my sorrow into treasured gold,
내 슬픔을 귀한 보석으로 바꿔보세요
You pay me back in kind and reap just what you've sow,
당신은 같은 방법으로 갚겠죠 그리고 심은데로 거둘겁니다.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We could have had it all,
(당신은 날 만난걸 후회하겠죠)우린 다 가질수 있었어요,
(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We could have had it all,
(눈물이 떨어져 깊히 흐릅니다)우린 다 가질수 있었어요,
(You're gonna wish you never had met me),It all, it all, it all,(Tears are gonna fall, rolling in the deep),
(당신은 날 만난걸 후회하겠죠)그걸다, 모

목련공원

목련공원
p31 그녀까지 취해버리면 차를 어떻게 집으로 끌고 갈 것인가, 잠깐 동안 그런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묻지는 않았다. 묻지 않은 것은 묻지 않아도 상관없기 때문이거나 묻지 않는 편이 오히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p40 햇빛은 묘비명마다에 떨어지고, 그 비석들 위에 놓은 고지서들 위에도 떨어졌다. 고지서를 싸고 있는 투명한 비닐 봉지들이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기도 했지만 비석에서 떨어져나갈 정도는 아니었다. 그것들, 그 고지서들은 이승과 저승을 꺾쇠처럼 물고 있었다. 그 장면은 묘지 역시 현실의 일부이며, 죽음 또한 일상의 한 부분임을 실감나게 증언하고 있었다.

p43 그는 왜 그렇게 죽어야 했을까? 오로지 자기 소유의 집을 한 채 소망했고, 그 소망 하나를 등불처럼 가슴에 걸고 모든 것을 유예한 채 살아온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소망하던 아파트에 들어가자 마자 죽음이 날카로운 발톱을 들어 그의 몸을 사정없이 움켜쥐었다. 죽음은 그의 몸을 포식한 것이 아닌가. 나는 어찌나 열정적인지 교미를 할 때마다 수컷의 몸을 통째로 먹어치워 버린다는 암사마귀를 떠올렸다. 아니, 단 한번의 쾌락을 위해 제 목숨을 내놓는, 자기가 암컷에게 먹히리라는 걸 알면서도 한순간의 흥분을 위해 기꺼이 암컷과 몸을 섞는 그 격정의 수사마귀를 생각했다. 누가 더 열정적인가. 잡아먹는 암컷인가, 먹히는 수컷인가. 암컷은 고작 먹을 뿐이지만, 수컷은 먹히기까지 한다. 암컷은 먹힐 정도로는 정열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먹기만 할 뿐이지만, 수컷은 제 몸을 먹게 내줄 정도로 열정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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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섬
p79 그것들이 어느 정도 나를 놀라게 했기 때문에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만드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내가 만든 생각의 길은 이랬다.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불과 40년이다. 이장도 그렇게 말했거니와, 마을에는 그 시절을 직접 겪은 사람들도 아직 있을 것이다. 아버지를 잃기도 했을 것이고, 삼촌이나 형을 잃기도 했을 것이다. 어떤 기억들은 세월이 흘러도 흘러가지 않는다. 흘러가지 않는 기억들은 세월이 흘러도 흘러가지 않는다. 흘러가지 않는 기억들은 억지로 흘려보낼 수 없고, 오직 견뎌야 한다. 때로는 견디기 위해 기억을 불러내야 하는 역설도 그래서 생겨난다. 나는 생각했다. 시간이 흘렀어도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견뎌야 하는 사람들. 견딜 힘을 얻기 위해서 더 잘 기억하려는 사람들이 수시로 이곳을 드나들며 향응ㄹ 피우고 절을 했을 것이다. 그것이 어떻게 이상하고 놀랄 일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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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지도
p127 그렇다고 해서 그 책들을 모두 다 읽느냐 하면 그건 아니었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 묘했다. 견물생심이라나 말을 이런 데 써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책방에 진열되어 있는 책을 보면 마치 물에서 막 잡아올리니 생선처럼 싱싱하고 탐나보여서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가도 막상 자기 책상위에 갖다놓고 보면 도무지 그런 싱싱함을 느낄 수가 없는 것이다. 싱싱함을 느끼기는 커녕 색깔이 바래고 냄새까지 역하게 나는 듯해서 아예 손을 대기가 싫으느 놈도 있었다.
 그래서 그의 책상위에는 언제나 상한 생선같은 몸뚱이를 한 이런저런 종류의 책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그러다가 조금 더 시간이 흐르고, 새로운 놈들이 반입되어 들어와 자리가 모자라면 그 상한 것들은 하는 수 없이 책장으로 밀려났다. 책장에 한번 꽂히면 그것으로 그만, 여간해서는 밖으로 나오기가 힘든 법이었다. 그것이 그의 방에 있는 책들의 운명이었다.
 그런데도 서점 간판이 보이는 족족 그 안으로 들어가고 자꾸만 책을 사 나르고 하는 것은 무슨 속물 취미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정말로 책방에 진열된 그 책들에게 매혹되는 것이다. 그래서 번번이 책들을 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p133 그는, 그 목소리를 아내의 목소리와 혼동할 정도로 맹추는 아니었다. 아니, 맹추가 아니어서가 아니라, 아내의 목소리와는 너무 다른 목소리였다. 그런데도 혹시, 하고 그 터무니없는 가능성에 대해서까지 의심을 내비친 것은 그만큼 그가 아내를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의식한다는 것은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이고, 그것은 결코 유쾌한 일일 수 없었다.

p135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그녀의 태도는 확실히 좀 맹랑하고 무례한 구석이 있었다. 그는 좀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무엇 때문인지 얼른 말려지지가 않았다. 우선은 너무나 태연하고 발랄한, 그녀의 예기치 않은 태도가 그의 정신을 멍멍하게 만들어버린 면이 있었다. 말하자면 그는 압도당한 느낌이었다. 압도당한 자는 압도한 자에게 왜 그러느냐고 따질 수가 없는 법이었다. 압도당한 자에게는 그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